(웹이코노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 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4월 1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ㆍ도 부단체장과 함께 ’25년 예산 편성을 위한 국토부-지자체 예산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협의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진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고금리ㆍ고물가에 서민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국토 발전이 시급하다”고 평가하면서,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된 지역의 민생 과제를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차관은 17개 시ㆍ도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오늘 예산 협의회에서 논의한 160여 건의 건의사항은 ’25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꼼꼼하게 검토하여 반영할 것”이라면서, “국토부는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4월 16일 15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희생자 가족, 일반 시민,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등 천오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강도형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해와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안산과 목포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모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단장한 건축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인‘건축HUB’를 소개하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좌담회를 4월 17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한다. 건축HUB는'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건축산업 관련 정보 및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해‘22년부터 구축됐다. 새 단장 건축HUB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나라장터 등 12개의 시스템과 연계하여 그간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지도기반 건축물 및 건축사 사무소 정보와 건축서비스산업 지식·산업정보 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 입찰 정보 알림서비스와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는 개별 지자체마다 운영하던 설계공모 포털 대신 모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설계공모 플랫폼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자문, 심사위원 관리 등의 업무지원을 위하여 고도화했다. 그간 기관별로 각각 관리하던 2,500여명의 심사위원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한다. 이로써 심사의 전문성은 물론 심사총량제의 실효성을 확보하여 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공모절차 등을 표준화하여 공모 참가자의 부담은 줄이고,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좌담회에서는 건축HUB의 주요 기능 설명과 서비스 시연에 이어,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직접 동 서비스를 이용하여 설계공모 업무를 수행해 본 지자체 담당자 및 공모참가 건축사의 생생한 이용 소감 및 후기와 함께,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건축HUB는 건축서비스산업의 대국민 융복합 정보 플랫폼으로서, 신산업 창출을 비롯하여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 및 건축행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업계, 학계 및 공공부문 등 모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이용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 박진효)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드론제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Singtel)과 협력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호협력으로 양자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공공·민간·해외 분야에서 상용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 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두 양자보안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금융생활과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8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는 최근 3년간 금융생활 변화를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해 금융생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런치플레이션 ▲부업의 변화 ▲고객 속으로 다가가는 은행 등 2023년 새롭게 등장한 금융 트렌드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했다. 특히 보통사람들의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생활 관련 궁금증들을 각 세대별 설문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대를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MZ와 X세대,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제생활, 대인관계에 대한 생각을 비교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사회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경제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신한SOL뱅크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이하 WIS 2024)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AICT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부스 입구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존에서는 AX 역량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이 존에서 KT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Inside Platform’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서비스’등을 공개하며 AI 혁신 파트너로서 KT만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더불어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WiFi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총 3가지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KT의 디자인 혁신 제품이다. 다음으로 학교, 일터, 이동, 상점 등 ‘일상 생활 속 AICT’라는 공간 컨셉으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KT는 학교 테마존에서 LLM을 기반으로 선생님-학부모간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해 주는 ‘AI 스팸차단’ 등 고객에게 필요한 AICT 기술들을 공개한다. 일상 테마존에서는 KT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인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도 선보인다. 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3D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3D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이용가격을 낮춘 ‘GPU 기반 DaaS’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20년부터 콜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AI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한 AICC 기술도 공개한다.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이 가능한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 ‘KT A’Cen Cloud 서비스’와 ‘똑똑한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업종별 봇 체험 공간을 마련해 선도하는 AICC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이동 테마존에서 미래 네트워크 관련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UAM을 위한 ‘항공망 특화 네트워크기술’, 개방형 네트워크 API 서비스 기술인 ‘GSMA Open Gateway’를 비롯해 유무선 양자암호기술인 ‘Quantum Security’를 공개한다. KT그룹사는 kt ds, 이니텍, 나스미디어가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Secure AI(시큐어 AI)’와 KT LLM을 광고 도메인에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 ‘AI문맥 맞춤 광고서비스’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특히 kt ds는 'kt ds가 선사하는 당신의 고효율 AI 일상'을 주제로 로봇업무 자동화 솔루션 '앤트봇'과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탁월한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를 공개한다. 비스트는 글로벌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르게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KT 이정우 홍보실장은 “관람객들이 일상생활에서 KT의 차세대 AICT 기술을 경험하도록 월드IT쇼 2024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유무선 통신과 혁신적인 AX 기술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방한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Linda Thomas-Greenfield) 주유엔 미국대사를 4월 15일 10:00-11:00 간 면담하고, ▴유엔 안보리 내 한미 및 한미일 간 협력 ▴유엔 북한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임무 종료에 따른 대응 방안 및 북한인권 문제 ▴우리의 안보리 중점 의제와 오는 6월 의장국 수임 관련 협력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및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가자지역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아이티, 미얀마 등 글로벌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우리가 2024-25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미국과 함께 활동하면서, 우리의 역할을 확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실천해나가는 한편, 유엔 안보리를 한미일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나갈 것이라면서 제반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는 데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가자지역 휴전 촉구 결의의 성공적 채택을 견인하는 데 한국과 일본이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한미일 3국이 서울과 워싱턴, 도쿄 뿐 아니라 뉴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여 올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는 계기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조 장관은 우리가 유엔 안보리에서 사이버안보, 평화유지와 평화구축, 여성ㆍ평화ㆍ안보 의제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미측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주유엔대사 재직 당시 평화구축위원회(PBC: Peacebuilding Commission) 의장을 맡았던 경험을 상기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인도지원-개발-평화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보리와 PBC 간의 공조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조 장관의 언급에 공감을 표하고, 과거 라이베리아 대사 재직 경험을 통해 평화구축 노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있다고 하면서 한미 양국이 유엔의 평화구축 활동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과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4월 14일 긴급 개최된 유엔 안보리 회의 등을 평가하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을 비롯한 가자지역의 긴장 완화 및 민간인 보호를 위한 인도적 지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조 장관과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크라이나, 아이티, 미얀마의 안정을 위한 안보리의 역할과 양국의 기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과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북한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임무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데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명하고,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 이행감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열악한 북한인권 상황 뿐 아니라 납북자, 북한 내 억류자와 국군 포로 등 문제에 대한 미측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내 북한인권 문제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웹이코노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월 17일부터 4월 19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➊한·미·일 재무장관회의, ➋주요 20개국(이하 G20) 재무장관회의, ➌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 등을 위해 4월 16일 출국한다. 첫째 날인 4.17(수), 최 부총리는 작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개최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회의(round table)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불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 후속 조치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서, G20 재무장관회의(세션➀)에서는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4월 18일, G20 재무장관회의(세션➁)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대응한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개혁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4월 19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지난해 10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방안(WB Evolution)의 이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는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4.16(화)에는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4.19(금)에는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중장기 패키지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WB)·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19(금)에는 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같은 날, 최 부총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24년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견고한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White Zone)’ 도입을 앞두고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후보지를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간혁신구역 3종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올해 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8월 7일부터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16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에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도시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공간혁신구역 제도와 하위법령 주요 내용과 선도사업 후보지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후보지는 기존 도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거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 및 사업시행자, 재원, 개발 수요 등이 갖춰져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 등을 위주로 선정한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참석 지자체에 광역교통 복합환승거점, 공공청사·터미널 등의 이전, 압축배치로 발생하는 유휴지 등을 선도사업 후보지로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지역(~5.17)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6월 중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최종 선정된 선도사업 후보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사업계획 컨설팅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위원회 심의, 컨설팅 등)-지자체(공간혁신구역 계획수립·지정)-사업시행자(개발·시행)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성하여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최근 인구,사회, 산업적 변화로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복합거점 조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기존의 틀에 박힌 규제를 전면 완화하여 도시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올해도 ‘랜더스벅’을 가장 먼저 공개한다. 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SSG랜더스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16일 오전 10시부터 SSG랜더스와 스타벅스(SCK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랜더스벅 유니폼을 단독 선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랜더스벅은 매 시즌 발매될 때마다 화제를 모아온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의 베스트셀러다. 특히 지난 시즌 새롭게 추가된 민트 색상 유니폼은 공개 당시 4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었으며 관련 키워드가 쓱닷컴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민트 색상 유니폼 물량을 900장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그린 색상 유니폼도 600장을 기획, 두 컬러를 합쳐 총 1500장의 랜더스벅 유니폼을 준비했다. 이번 랜더스벅 유니폼은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의 그린 색상과 민트 색상을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24 시즌부터 바뀐 랜더스의 새 앰블럼 테두리와 목깃, 소매 등 곳곳에 유니폼 색과 채도가 대비되는 민트(그린색 유니폼) 및 그린(민트색 유니폼) 컬러를 배색해 산뜻한 느낌을 살렸으며 엠블럼 하단에는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사이렌 패치를 적용했다. 두 색상 유니폼 모두 90~120까지 총 6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13만5천원이다. 구매한 유니폼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모자와 전용 마킹지는 따로 출시되지 않는다. 24 시즌 랜더스의 홈 얼트(그린) 유니폼 것과 동일한 마킹지는 인천SSG랜더스필드 내 랜더스 샵 by 형지 매장에서 구매 후 부착 가능하다. 최하민 SSG닷컴 바이어는 "매년 품절 대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해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에서 랜더스벅을 득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5일부터 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35회 중국 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 이하 캔톤페어) 1기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하며, 전시 규모는 축구장 210개가 넘는 15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종합전시회다. 1957년 시작돼 올해 67년째를 맞이한 캔톤페어는 오랜 역사와 명성으로 ‘베이징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와 더불어 중국 내 3대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산업과 품목 구분에 따라 전시회를 3기(期)로 나누고 기수별로 일주일씩 연이어 개최한다. 전 산업에 걸친 최신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 세계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전시회로 손꼽힌다. KOTRA는 2007년부터 매년 1기에 참가했으며, 한국관은 올해로 33회째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31개사가 참가해 ▲가전 ▲주방용품 ▲전자제품 ▲안전용품 ▲공구 등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코로나 이후 한국관 참가기업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우수제품에 대한 중국기업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우리 기업의 참가 의지를 높였다. 특히 작년 춘계, 추계 전시회에서는 중국 CCTV, 광동뉴스, 인민일보 등 현지 유력 매체가 한국관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CCTV는 특별기획을 통해 한국관 참가기업을 취재했고, 관련 내용은 올해 3월 장인정신을 지닌 기업·사람을 소개하는 중국 CCTV 인기 프로그램인 ‘페이판장런(非凡匠人)’에 방영됐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캔톤페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우리 기업이 캔톤페어를 발판으로 전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캔톤페어 2기에도 한국관을 구성할 예정인 만큼,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10년 이상 장기 우수 고객 대상으로 에버랜드에서 숲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 T 숲캉스(숲+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자연 생태 체험장 ‘포레스트 캠프’에서 4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SKT를 이용한 지 10년 이상 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시 본인 포함 최대 5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SKT의 모바일 앱 ‘T월드’에서 장기 우수 고객 혜택 프로그램인 ‘스페셜T’를 검색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SKT는 추첨을 통해 6천 3백여 명의 자사 장기 우수 고객에게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고객들의 편안한 체험을 위해 고급 피크닉 도시락과 돗자리, 간식, 모기 패치 등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이벤트 참여 고객 모두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숲에서 꽃과 나뭇잎을 찾는 빙고 게임 ▲글라이더 날리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컬러링북 체험 등 4가지 프로그램과 숲속 야외 음악회, 마술쇼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보드게임과 도서도 대여 가능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특별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5월 5일은 어린이날 특별 행사로 추첨을 통해 1천 명에게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에버랜드 고급 캠핑장인 ‘글램핑 힐’의 전용 휴식 공간 및 웰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을 올해 1월 시작했다. 5년 이상 SKT와 함께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10년 이상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의 공연 및 전시 티켓 할인 혜택을 매월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오랜 기간 SK텔레콤을 이용해 주신 장기 우수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숲캉스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친환경 패키징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선보인다. 교촌에프앤비의 자회사 케이앤엘팩㈜(K&L PACK Co., Ltd.)의 오는 2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KOREA PACK & ICPI WEEK’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케이앤엘팩은 교촌치킨 포장박스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을 통해 교촌 ESG 경영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킨텍스 1·2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24 KOREA PACK & ICPI WEEK’는 ▲국제포장기자재전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 ▲국제콜드체인산업전 ▲국제물류산업대전을 아우른다. 포장산업을 비롯한 각 산업계의 제품 개발 R&D, 제조공정, 포장기술, 물류기술 공급망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시장 전반의 동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신규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기회 모색에도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2024 KOREA PACK & ICPI WEEK’ 참가 업체는 총 1500곳(4500여 개 부스 규모), 국내외 관련 종사자 등 참관객은 약 6만명 수준이다. 케이앤엘팩은 ‘국제포장기자재전’ 전용 공간인 1전시장 1홀에 4개 부스를 열고 ‘바스락 보냉 파우치’ 등 종이 포장재 및 완충재, 과일망 등 즉시 생산∙공급이 가능한 11종의 친환경 패키지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주기의 전 과정에 적용되는 친환경 기술력을 널리 알리며 신규 거래처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선보일 미래 사업군과 관련한 개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케이앤엘팩은 종이 과일망 등 농산물 팩킹 솔루션 제품인 ‘바스락 포켓(Baslock poket)’으로 이번 전시와 연계해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4)’에서 기업부문 후원기관장상(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다. 기존 발포재 과일망 대비 친환경적이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과일의 파손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제품력과 기술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일인 23일 오전 중 1전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1전시장 1홀 입구 부근에 별도의 수상작 전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케이앤엘팩의 우수한 친환경 패키지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교촌은 앞으로도 케이앤엘팩을 필두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고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며 탄소 배출 저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앤엘팩은 충북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6600여㎡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완공 후 재활용 및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펄프몰드 포장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춘 지속가능한 포장 용기를 생산해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에 공급할 방침이다.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해전(海戰)의 게임체임저가 될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 글로벌 영업대표(CRO) 및 최고법무책임자(CLO)가 참석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방산 AI(인공지능)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찰용 USV를 개발하고,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Mission Autonomy, 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또한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 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전 배치 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축적한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양 사는 향후 미국과 한국 시장 소요(所要)에 대응해 USV 모델을 최적화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며, USV가 보급되면 AI 플랫폼을 통해 전체 작전환경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 시장은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 양 사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대표는 “세계 조선업을 선도하는 HD현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이어 방산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해전에서 AI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미국과 동맹국들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HD현대는 미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MOU를 체결,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미국 군함 MRO 및 호주, 캐나다 함정 사업 수주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