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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가이드] 축체의 집대성, 레드벨벳 'Psyhco'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SM엔티테인먼트 걸그룹 레드벨벳이 2019년 마지막 앨범인 ''The ReVe Festival' Finale'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2019년 레드벨벳의 한 해 활동을 집대성하는 리패키지 앨범으로, 2019년 동안 발매했던 앨범인 ''The ReVe Festival' Day1'과 ''The ReVe Festival' Day1'의 곡을 함께 담고 있다. ''The ReVe Festival' Finale'의 고유곡은 총 3곡으로 타이틀 곡인 '사이코(Psycho)'를 시작으로 'In & Out' 'Remember Forever'로 이루어져있으며, 지난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La Lounge'가 스페셜 트랙으로 삽입됐다. ◇ '사이코(Psycho)' : 포용으로 만들어낸 특별함 {$_009|SNS|C|1|ㅅㅇㅋ|in|https://www.instagram.com/p/B6YQi__AotZ/?utm_source=ig_web_copy_link|_$} 타이틀 곡인 '사이코'는 두 가지 앨범을 집대성하는 리패키지 앨범의 선두답게 이전 타이틀 곡인 '짐살라빔(Day 1)'과 '음파음파(Day2)'를 모두 포용한 듯한 곡이다. 짐살라빔의 실험적인 색채를 담았으면서도, 음파음파에서 보여줬던 대중적인 리듬도 차용하려 애쓴 흔적을 볼 수 있다. 특히 고전적인 팝 리듬과 컨셉 속에 실험적이면서도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가 어우러져 묘한 곡의 감성을 자아낸다. 마치 정상적이도 비정상적이기도 한 듯 곡의 분위기와 컨셉은 곡의 제목인 '사이코'처럼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별난 매력을 뽐낸다. 뮤비에서 보여준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 역시 파격과 정상의 범주를 넘나들며 장면장면마다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아이린·슬기·웬디·조이·예리 다섯 멤버는 영상에서 클래식한 무용수 스타일과 레트로 뮤지컬의 댄서 스타일을 교차해 소화한다. ◇ 'Remember Forever' :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꿈(ReVe)으로 보내는 편지 {$_009|SNS|C|3|ㄻ|in|https://www.instagram.com/p/B5NFQMvFYoP/?utm_source=ig_web_copy_link|_$} 'Remember Forever'는 '영원히 기억되길'이라는 뜻처럼 'Finale'라는 이번 앨범 명에 가장 잘어울리는 곡이다. 멤버들의 차분한 가사가 캐롤스럽고 연말에 어울리는 잔잔한 리듬 속에서 한 해와 사건 그리고 만남을 차곡차곡 정리한다. '한여름 밤의 꿈인 듯해 주문에 걸린 걸까' '이 밤이 이대로 끝없이 이어지길 작은 소원을 빌게 되는 걸'로 대표되는 'Remeber Forever'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웠던 순간·추억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곡은 한 해 동안 레드벨벳을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도 하다. 'Remeber Forever' 가사 속에서 가장 자주나타나는 단어 하나는 '꿈'이다. 이 '꿈'이란 단어는 추억·환상 등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레드벨벳의 팬클럽 'ReVelu'의 애칭인 '러비(ReVe)'를 꿈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인 'Reve'로 돌려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박성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