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2019년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군 여성 인플루언서 한 명을 꼽는다면, 먹방 스트리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쯔양을 빼놓을 수 없다. 왠만한 남성 먹방 스트리머들도 한 수 접어주는 대식가 식성에, '주유'라고 불리는 특유의 음료수 보충, 먹방 스트리머임에도 신비스러울 정도로 작은 체구 등으로 열렬한 인기몰이 중에 있다. 쯔양은 2018년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한 이후, 유튜브와 아프리카TV 플랫폼 모두에서 엄청나게 빠른 시청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7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 달성에 성공하는 등 초고속으로 메이저 먹방 스트리머 대열에 합류했다. 12월 5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 약 167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TV 최고시청자 수 평균 5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먹방/쿡방 활동 BJ에서는 단연 1위다.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과 스트리밍 시장을 넘어 공중파에 진출해 얼굴을 알리기도 하는 등 먹방 분야 스트리머 중에는 가장 넓은 활동 폭을 보이며, '먹방하면 쯔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 사회공헌하는 먹방 스트리머 쯔양은 먹방 콘텐츠를 진행하면서도 사회공헌을 꾸준히 하기로 유명한 스트리머다. 2019년에는 한 보육원에 정기 후원을 하기로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6월 송출한 유튜브 구독자 100만 기념 첫번째 감사영상에서는 일반적인 먹방이 아닌, 국립암센터에 1천만 원을 기부하며 병원에서 환자식을 먹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9월에는 직접 팬들과 인천에 위치한 소방서를 찾아 추석에 집에 가지못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소방관을 위로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육전과 잡채 등 35인분에 달하는 명절음식을 소방관들을 위해 만들었다. 이런 쯔양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행동은 지난 7월에 있었던 학교폭력 가해자 등 여러 악성 허위 루머 해명에도 한 몫했다. 쯔양의 시청자들은 그간 먹방과 앞서 언급한 사회공헌 콘텐츠에서 쯔양의 됨됨이를 확인해왔고, 쯔양의 해명방송을 차분하게 시청하며 오히려 악성 묻지마 폭로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마리텔/미국 점령한 먹방 {$_009|SNS|C|1|쯔양 양키스|in|https://www.instagram.com/p/B21VQbaAv6q/?utm_source=ig_web_copy_link|_$} 쯔양은 지난 10월 공중파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해 인기 먹방 스트리머로써 위치를 입증했다. 방송인 김구라와 장영란/전 농구선수 출신 유튜버 하승진과 함께 출연해 김장에 참여했으며, 먹방 스트리머로서 특기를 살려 라면 22봉지 먹방과 수육 먹방에 성공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쯔양의 먹방은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김구라의 '구라이브' 고정 게스트로 자리매김하는데도 성공했다. 이후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에 정기적으로 출연해 마라음식을 시작으로 치킨과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쯔양은 10월 미국에 입성해 활동 폭을 해외로 넓히는 데까지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무국 초청을 받아 페스티벌에서 MLB 소속 30개 구단 경기장 음식을 모두 먹방하는가 하면, 국내 스트리머 최초로 뉴욕 양키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성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