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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미디어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디즈니의 강력한 행보

[웹이코노미=고경희 기자] 최근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 디즈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각종 미디어 관련 행보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서비스 중인 '디즈니 라이프(Disney Life)'가 10년 뒤엔 약 3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구독자 3000만 명 이상을 달성한다면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 가치는 250억 달러 규모에 달하게 된다. 해당 내용은 미국 세계 금융 업체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발표에 기반했다.

 

 

 

디즈니는 지난 2015년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사 콘텐츠를 직접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넷플릭스 측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스트리밍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벤자민 스윈번(Benjamin Swinburne)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디즈니 브랜드와 콘텐츠는 제작자들이 대규모 글로벌 고객층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며, “고객들을 직접 공략하는 스트리밍 사업 모델을 통해 콘텐츠 수요가 이전보다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의 '몸 불리기'도 업계 큰 관심사다. 타 유명 제작사들과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BC는 디즈니가 미국 엔터테인먼트사 ‘21세기폭스’와 인수합병 관련 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들의 합병이 성사되면 21세기폭스는 뉴스와 스포츠 분야를 제외한 자사 조직 대부분을 매각하게 된다. FX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STAR TV, SKY 등이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계열 영화사업 부문 '20세기폭스'의 매각 여부다. 아직 디즈니와 21세기폭스 간 거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

 

 

 

이미 디즈니는 많은 영화사를 인수했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까지 섭렵할 경우, 디즈니의 업계 입지는 더 막강해질 전망이다. 디즈니는 앞서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미디어 환경은 큰 변화를 겪어왔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거물들이 미디어 소비 방식을 바꾸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디즈니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는 모양새다. 앞으로 디즈니가 미디어 업계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지켜볼 만 하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