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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애플, 자율주행차 기술 발표…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 본격화”

 

 

[웹이코노미=조내규 인턴기자]

 

 

 

애플이 자사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애플은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딥러닝 컨퍼런스인 ‘NIPS(N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참가했다. 애플은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분야 연구인력 200여 명을 초청해 애플 인공지능 연구개발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애플이 공개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은 자동차용 사물인식 시스템이다.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Ruslan Salakhutdinov) 애플 인공지능 담당자는 '복셀넷(VoxelNet)'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이 기술은 사물인식 시스템에 주로 사용되는 라이다(LiDAR, 빛 탐지 및 범위 설정) 센싱 기법의 발전된 버전이다. 라이다 센싱 기법은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물을 인식한다. 애플은 반사된 데이터를 사물 정보로 처리하는 과정에 인공지능 학습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루슬란은 렌즈가 빗방울에 가리는 환경에서 차량에 탑재된 온보드 카메라가 보행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장애물 뒤에 가려진 사물을 예측해 안정성을 높이는 자체개발 기술도 언급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사업계획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애플은 사업계획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기 때문이다. 애플이 이번에 기술을 공개한 이유는 더 많은 AI 전문가를 고용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해외 기업의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시기는 2020년 즈음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기업의 선두주자인 구글은 2020년쯤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BMW, 볼보, 포드 등의 유명 자동차 기업들도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해외 기업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에 발맞춰 2020년까지 관련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수정하고,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9대 핵심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까지 1445억 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