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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 끝날 때도 울고 있었다"... SON 백태클 상대선수 발목 골절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손흥민 백태클, 안드레 고메스(에버튼) 발목 골절 충격에 빠진 손흥민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울어" 토트넘, 에버튼 양팀 감독 "손흥민 고의성 없었다" 손흥민이 경기 중 시도한 백태클로 상대팀 안드레 고메스(26, 포르투갈)가 발목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EPL 11라운드 토트넘과 에버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 후반 34분, 안드레 고메스는 손흥민의 백태클을 받은 뒤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이 꺽였다. 고메스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10분 간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심판은 손흥민의 퇴장을 명령했다. 손흥민은 충격에 휩싸인 듯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다.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동료인 델레 알리는 경기 후 "손흥민이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울고 있었다"라며 락카룸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알리는 손흥민이 전혀 고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백태클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양팀 감독과 영국 언론들도 "고의성이 없었다"며 손흥민을 위로했다. 상대팀 에버튼의 실바 감독은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쁜 의도를 갖고 그런 태클을 한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 상황에서 확실히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손흥민과 안드레 고메즈를 위로했다. 팬들은 손흥민은 고의성이 없었으므로 빨리 정신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 골절상임이 확인됐다. 에버턴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5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