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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재생] 타마무스비 테라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근 증가하는 노후 주택활용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마을 재생의 과정으로 새로운 단지 재생모델을 개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가기 위한 사업인 ‘르네상스계획’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르네상스 계획은 리모델링 기술개발과 민간자본을 활용한 창의적 방식인 사회적 실험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타마무스비 테라스 프로젝트는 이중 사회적 실험에 해당하는 물리적계획과 소프트계획을 결합한 재생프로젝트다. 타마무스비 테라스 프로젝트는 민간사업자의 연계를 통해 유효활용이 되지 않는 오래된 단지를 리모델링 한 사례이다. 민간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한 단지재생이 지역의 활성화에 미치는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리모델링 계획시 참고할만한 선례로서 의미가 있다.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리모델링 타마무스비 테라스 프로젝트는 창의적 리모델링 방안 도입을 위해 사업자 모집을 실시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3곳의 민간사업자와 UR(일본 도시재생지원기구)이 15년에서 20년까지 정기임차계약을 체결하는 서브리스(sublease)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지 내 5동의 빈 주동을 3구획으로 구분해 선정된 각 구획마다 단지형 쉐어하우스, 텃밭이 있는 임대주택, 고령자를 위한 주택과 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본 단지는 건폐율 낮고 녹지율이 높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옥외공간을 주민공동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세대 커뮤니티 단지로 탈바꿈했다. 3곳의 차별화 전략으로 조성된 하나의 단지재생모델 타마무스비 테라스 프로젝트는 리엔토 타마다이라, AUR243 타마다이라의 숲, 유이마루 타마다이라의 숲으로 총 3개의 구획으로 이뤄져 있다. 각 단지마다 3인1유닛형 쉐어하우스, 임대형 정원을 도입한 임대주택, 고령자를 위한 긴급통상설비와 베리어프리를 실현한 다세대 주택 등 각각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거주대상을 선정하고 단지를 구성했다. 각 구획 간에 차별화된 전략을 구현하였지만 공간적 경계를 두지 않아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하나의 단지 재생 모델을 조성했다.김상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