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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4차 산업혁명 시대' AI스피커 시장 급성장...2020년 21억달러 규모 전망

'아마존 에코' '구글홈' 미국서 인기, 우리나라 SKT '누구'-KT '기가지니' 선보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20년 2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스피커는 사물인터넷(IoT)을 넘어서 스마트홈과 연계되고 있다. 향후 IT 생태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IT 대기업들에 이어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과 IT 기업들도 AI 스피커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있다. 7일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오대식 연구원에 의하면 대표적인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의 출하대수는 작년 650만대에서 올해 245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기업들도 AI 스피커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소비자용 AI 스피커 시장 규모는 연간 42%씩 성장해 오는 2020년 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스피커 시장의 포문은 연 제품은 '아마존 에코'로 현재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70.6%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는 터치스크린과 카메라가 탑재된 프리미엄 AI 스피커 '에코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어 작년 11월 '구글홈'으로 시장이 커졌으며, 오는 12월에는 '애플 홈팟'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애플도 AI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AI 스피커 시장은 뜨겁다. 작년 9월 SKT의 '누구', 지난 1월 KT의 '기가지니'가 시장에 나왔다. 오는 3분기에 네이버의 '웨이브'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가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자사의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한 AI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얼리 어탑터들이 많은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AI 스피커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SKT가 주요 건설사와 제휴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자사의 AI 스피커 '누구'를 설치하고, KT는 부동산 개발 계열사 KT 에스테이트와 협업해 '기가지니'가 설치된 아파트를 만드는 등 스마트홈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AI 스피커는 작은 형태의 기본적인 인공지능 물체, 즉 사물인터넷(IoT)에서 벗어나 그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 어시스턴트(Assitant), 애플 홈키트(Homekit)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플랫폼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아울러 AI 스피커는 음성 검색이라는 점이 기존 스마트 기기와 차별화되면서, 검색과 마케팅 방식 등 IT 생태계 관련 시장의 모습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상거래 판도 변화 가능성, 콘텐츠 소비 확대, 스마트홈 허브 기능 부각 등의 변동을 점쳤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