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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文 대통령 “‘4차 산업혁명’ 수출산업 고도화, 스마트공장 확대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우리의 수출 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스마트공장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 6위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무역 1조달러 시대가 다시 열리고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례없는 정치적 혼란 때문에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을까 국민들의 염려가 많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국민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양극화가 소비를 막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양적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

 

 

 

특히 ‘사람 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완전한 선진국형 경제로 더 도약하기 위한 세부 실천 목표로 △수출을 통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수출산업 고도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기업수의 99%, 고용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 참여 기업은 9만4000개로 2.7%밖에 되지 않는데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책으로는 “기존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며 “차세대 반도체, 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이를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농업도 스마트팜을 통해 혁신창업과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북방경제 추진을 위해서는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서 신북방정책, 지난달 아세안 순방에서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혔으며, △극동지역의 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등 9개 경제협력 다리(9-Bridges 전략) 제안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 오는 2020년까지 2000억달러 확대 목표를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들에게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하면서, 정부 차원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등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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