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서울 노원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지역상권도 살리는 ‘소소한 온라인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소소한 온라인 걷기’ 챌린지는 우이천 산책로 약 2km구간을 개인, 친지 혹은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걷는 행사로, 스마트폰 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완주하면 주변 상점 12곳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는 기존의 모여걷기가 아닌 개인 또는 소규모 단위로 하는 일상생활 속 걷기 활동을 격려하고 완주자에게는 할인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의욕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도 활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워크온 앱을 설치 및 가입하고 노원구 공식 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등록하면 하단의 챌린지 탭(트로피 모양)에서 ‘노원구 챌린지’를 확인할 수 있고, 챌린지에 들어가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우이천 산책로의 석계역 문화공원부터 월계 극동 아파트 앞 인도교까지 구간(편도 약 2km)에서 진행되며, 코스의 두 지점을 경유하여 완주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모두에게 지역 상점이용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챌린지코스 석계역문화공원과 롯데캐슬루나아파트 정문 주변의 소상공인 총 12개 상점(음식점, 까페 등)이 워크온 챌린지에 참여하였고, 메뉴 주문 시 추가 메뉴 증정 및 결제금액의 10~20%할인 등(결제금액에 따라 상이)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노원구에서 시행한 신체활동 연구 용역 결과 권역별 신체활동량에 있어 월계동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이런 상대적으로 저조한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챌린지 사업 시행과 집중 홍보로 건강격차를 해소하려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걷기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경춘선 숲길, 영축산 순환산책로에서 온라인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를 적용한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온라인 걷기 행사가 맑은 물이 흐르는 우이천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여러 가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