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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IT·게임

서울 서초구, '모바일 CCTV 영상제공 시스템' 구축

 

[웹이코노미 함현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모바일을 전면 이용한 CCTV 영상제공 시스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구는 다양한 목적으로, 관내 CCTV 3천704대를 운영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시, CCTV 영상정보가 경찰에게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되느냐에 따라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는, 이른바 수사 '골든타임'이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범죄 수사를 위한 CCTV 영상정보 제공 방식은 경찰의 구청 직접방문방식과 온라인 제공방식을 병행해 왔다.

 

관내 경찰은 통상 왕복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해 직접 방문해 영상을 확보하거나 온라인 제공으로 신청을 한다고 할지라도 규정상 절차가 복잡해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CCTV 영상제공 시스템을 통해 경찰은 범죄 수사에 필요한 CCTV 영상정보를 구청 방문 없이, 현장에서 즉시 모바일로 신청 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에서 새롭게 전국 최초로 구축한 '모바일 CCTV 영상제공 시스템'은 어플(앱) 다운로드 없이,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CCTV 설치 위치를 확인하고 영상정보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청 공문과 보안서약서 등 모든 문서를 신청 홈페이지상에 등록할 수 있게 해, 경찰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보관기관이 얼마 남지 않은 CCTV 영상까지도 즉시 정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구민의 소중한 개인정보영상을 더욱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제공된 CCTV 영상의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영상을 신청하는 경찰관 역시 계정 신청과 로그인 시에 진행되는 인증과 보안 절차를 거쳐야만 활용할 수 있으며, 확인하기 어려운 제공 영상의 파기 여부 역시, 디지털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DRM, 불법복제방지기술)을 통해 일정 기간 경과 시 자동 파기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한편 구는 CCTV 영상을 통한 화상 순찰로,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작년 말 기준 103건의 화상 순찰을 통한 범인 검거와 8천920건의 실시간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한 실적이 있다.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자 작년에 70개소에 236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했으며, 노후한 카메라를 164대 교체했다.

 

올해에도 58개 소에 157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유지연 스마트도시과장은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초구와 경찰서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촘촘한 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도시 서초구를 만들어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현선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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