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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조수민,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 ‘폭풍의 핵’

 

‘펜트하우스’ 조수민이 극중 사망 후에도 폭풍 전개의 중심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12회에서는 민설아(조수민)의 의붓오빠 구호동(박은석)이 로건리 임이 공개되면서 과거 미국에서의 사연도 그려졌다. 민설아는 입양된 직후 골수 이식 수술에 이용당하는 상황에도 밝은 표정으로 로건리에게 다가갔다. 수술 뒤에도 오히려 로건리를 걱정하며 “빨리 나아서 우리 같이 집에 가자”며 미소를 지었지만, 이후 누명을 쓴 채 경찰에 끌려가고 파양되는 과거 사건까지 드러나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이처럼 ‘펜트하우스’의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의 중심에는 공통적으로 민설아가 있다. 헤라팰리스에서 민설아 추락 당시 루비 반지를 낀 천서진(김소연)이 난간에서 목을 조르고, 주단태(엄기준)가 뒤에서 미소 짓는 모습이 심수련(이지아)의 꿈속에 등장하며 의심을 품게 했다. 앞서 술에 취한 오윤희(유진)가 헤라팰리스에서 민설아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린 바 있고, 하은별(최예빈)이 “민설아가 죽은 곳은 보송마을이 아니라 헤라팰리스다” 라고 말하는 등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때문에 민설아 역 조수민을 향한 관심 역시 계속 이어진다. 극중에서는 사망했지만 매회 등장인물들의 회상과 함께 과거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들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흥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촘촘히 얽혀 있는 관계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안타까운 목소리까지 극중 사망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는 중이다.

 

특히 로건리의 휴대폰에 녹음된 “엄마도 나처럼 불행했으면 좋겠어”,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뒤 로건리와의 통화해서 “오빠가 꼭 혼내 줘, 꼭이야” 라고 애처롭게 말하는 민설아의 목소리는 안타까움을 더하며 시청자들도 함께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헤라팰리스에서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3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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