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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연극 '시그널' 상영. 코로나19 ‘트라우마’ 연극으로 함께 극복해요

- 극단 디딤돌, 기존 연극 틀을 깬 맞춤형 시선으로 새로운 장르 개척 도전
- 우리사회 변화 이끄는 웹 연극 시그널, 쇼트 폼 형태로 상영, 침체된 공연시장 구원투수 기대
- 대한민국 명품연기의 대가 임동진, 주호성, 우상민, 임대일, 이광기 찐의리로 뭉쳐 ‘힐링 드림팀’ 완성

 

[웹이코노미 안재후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PC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안전 주제의 '웹 연극'이 신규 상영돼 화제다. 극단 ‘디딤돌(DIDIMDOL)'이 기획한 '쇼트 폼(Short Form)' 콘텐츠 형태의 웹 연극 '시그널(SIGNAL, 부제 : 그가 들려주는 다른 세상, 작/연출 임대일, 기획/프로듀서 신바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극단 디딤돌은 오는 11월 15일(일)부터 매주 한 회씩 자체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웹 연극 시그널을 전격 무료 상영한다. 또 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후원을 맡은 유관기관들의 채널을 통해서도 무료로 송출된다. 이 작품은 공연계에 닥친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마련된 비대면 특화 웹 연극 콘텐츠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시그널을 접한다. 복선, 나비효과와 같은 단어로 미래를 예고하는 많은 신호(Sign)들이 바로 그것이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은 대기에 영향을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 이 작품은 지금, 우리의 선택으로 바뀌게 되는 세상을 가상으로 그려보기 위해 ’SF장르‘를 사용하여 공상과학(Science Fiction)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한 미래(Safe&Futuristic)를 향한 비전을 담았다. 미래의 아들과 현재 트라우마를 가진 아버지가 만나 소중한 가치를 위해 함께 분투하는 판타지다.

 

특히 명품연기 배우 임동진, 주호성을 비롯하여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상민 이사장, 배우 임대일·이광기·배기범·백승철·이지은·염재욱·유인혁·김단비·이규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힐링드림팀‘의 완성으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연극은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전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바탕이 되어 상영 전부터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바람과 멀티테이너 배우 임대일이 만나 웹 연극에 인문학적 감성을 더한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가미한다. 특히 이들은 소통과 조화를 통해 각 분야가 지닌 개성, 장점 등을 극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기술, 연극, 인문학을 융합하고 디자인, 예술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연극 패러다임을 정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SBS 출신의 유동아 PD가 참여한 가운데 영상 제작, 조명, 무대, 음악, 의상, 분장 등 각 분야 실력파들이 합류해 웹 연극 완성도를 높인 것이 돋보인다.

 

웹 연극 시그널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새로운 연극 장르 패러다임 정립의 올바른 예로 꼽힌다. 웹 연극은 웹과 연극의 합성어로 기존 연극 장르를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신 장르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의 무한 재생 반복 및 멈춤 등이 가능해 기존 연극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전체 공연을 상영하는 온라인 공연과 달리 짧은 영상의 쇼트 폼 콘텐츠 형태로 제작된 것도 눈길을 끈다. 쇼트 폼 콘텐츠는 시간, 장소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짧은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쉬운 접근과 몰입을 이끄는 것이 메리트다.

 

연극 한 편에 담겨있는 극단 디딤돌의 공유가치 창출은 2013년에 시작된 브랜드콘텐츠공연 안전연극으로 공익적, 사회적, 예술적 활동으로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창출하여 사업주와 근로자, 국민들의 안전·보건 의식강화 및 사고·사망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행복한 선물(2013),‘ ’행복한 동행(2014)‘, ’밥(2016)‘, ’파수꾼(2017)‘, ’행복을 찾아서(2018)‘, ’디-데이(2019)‘, ’시그널(2020)‘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과 극단 디딤돌 SRD(Social Responsibility Drama)활동을 알리고 연극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 준다.

 

특히 극단 디딤돌은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안전•보건, 문화, 예술, 사회공헌 5개 부문 수상 대한민국안전대상(경향신문사장상),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문화나눔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대상(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 감사패(안전보건공단이사장상) 등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단 디딤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공연 시청을 위한 영상 촬영 및 온라인 송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극장에서만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것을 영상화하였기에 질과 감동이 현격히 떨어지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초기 기획부터 희곡 및 연습 공연을 기존과 다르게 새롭게 구성하고 시도하여 비대면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한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작품이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보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