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강다희 기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다. 환절기가 다가오면 두터운 각질들이 쌓여 피부가 푸석해지기도 한다. 환절기 피부케어에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각질 제거만 잘해줘도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각질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기도 하고, 메이크업을 들뜨게 하기도 한다.

각질 제거는 턴오버주기가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라면 약 4주를 주기로 오래된 각질은 탈락이 되고, 건강한 각질이 올라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하지만 외부자극이나 피지 분비 과다, 스트레스 등의 요인은 각질이 탈락하지 못하고 그대로 정체하게 만든다.

이때 정체하게 된 각질은 모공을 막고,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피부결을 푸석하게 만들고, 트러블을 유발한다.

이때 각질 관리와 함께 피부 장벽 강화에도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각질은 무조건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재생 기능 회복과 여러 가지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필요시’ 해주는 게 맞다. 잦은 각질 제거는 제 기능을 잘 하고 있는 각질층까지 없애버려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각질제거방법 : 물리적 각질제거 / 화학적 각질제거]

각질제거방법은 크게 물리적 각질제거와 화학적 각질제거 두 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각질제거는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각질을 제거하는 원리로, 곡물, 스크럽, 필링젤 등이 해당된다. 물리적 각질제거는 즉각적으로 피부의 매끄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미세 알갱이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긁힘 등으로 인한 염증이나 상처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각질이 오래돼 굳어진 피부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각질만으로 완벽한 각질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화학적 각질제거제는 화학성분을 이용해 죽은 각질 세포를 자연스럽게 탈락시키도록 유도하거나 각질을 밀착해 정돈해주는 원리다. 화학적 각질 제거에는 아하(AHA), 바하(BHA), 효소 등이 있다. 아하(AHA)와 바하(BHA)는 모두 산성인 상태에서 효과가 높으며 약산성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 산도가 너무 강하거나 고농도 제품일 경우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화학적 각질 제거는 오래되어 딱딱해진 각질을 유연하게 관리해줄 수 있고, 예민한 피부, 트러블 피부에도 화학적 각질제거 방법이 적합하다.

각질제거는 손상된 피부 장벽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므로 아침보다는 저녁때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각질 제거 후에는 충분한 보습과 영양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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