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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인터뷰] 모던필라테스 우지은 협회장. 1세대의 전문성으로 강사 양성 체계화한다

 

[웹이코노미 안재후 기자]

 

건강한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필라테스’에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 또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필라테스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필라테스업계에서는 최근 높아지는 인기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우후죽순 생겨난 교육기관을 통해 배출된 필라테스 강사들 중에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강사들이 많은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대표필라테스 전문기업 ‘모던필라테스’에서는 교육사업을 보다 체계화시켜전문성을 지닌 필라테스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2003년 국내 최초로 필라테스를 도입하고 꾸준히 업계를 이끌어 온 ‘모던필라테스’에서는 현재 10개의 교육지부를 통해 전국적으로 필라테스 강사를 양성하고있으며, 그 중심에는 모던필라테스의 교육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우지은 협회장이 있다.

 

Q. SNS에서는 배우 ‘수지’의 필라테스 강사님으로도 유명하신데요, 우지은 협회장님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모던필라테스의 협회장을 맡고 있는 우지은입니다. 모던필라테스 방배본점과방배중앙점을 운영하며 레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제대로 가르치는 모던필라테스를 만들기위해 교육사업의 발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필라테스 강사를 꿈꾸는 이들이부쩍 늘고 있는데요, 업계 경쟁 또한 치열할 것 같습니다.

 

A. 제가 처음 필라테스를 접했던 것은 필라테스가 대중화되지 않은 2004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관련 단체들도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였고, 필라테스의철학을 몸소 체험하고 좋은 운동을 대중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필라테스를 알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최근 필라테스가 대중화되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업계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본질이흐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획일화된 교육을 통해 필라테스 강사가배출되고, 그런 강사가 회원들을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Q. 필라테스 자격증만 따면 강사가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업체들도 많아졌습니다. 필라테스 강사가 되기 위해 자격증 발급기관을 택할 때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A. 일단은 협회의 역사를 따져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라테스가국내에 소개된 지 20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짧다고 생각하면짧은 역사일 수 있지만 초창기에 생긴 협회들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필라테스의 철학과 전통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인정을 받으며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Q. 자격증만 취득한다 하여 좋은 강사가될 수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협회장님이 생각하시기에 필라테스 강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있나요?

 

A.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필라테스 강사 또한 꾸준히 배우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서비스 마인드와 도덕성 또한 필수입니다.

 

하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필라테스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좋아서 즐기는 사람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요? 필라테스를 본인이 제대로 느끼고, 정말 즐길 수 있는 사람이 필라테스강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교육기관을 만나 어떠한 내용을 배우는지는 그 다음 문제라고생각해요.

 

Q. 필라테스 자격증 교육기관으로서모던필라테스의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A. 모던필라테스는 국제자격증이지만, 한국인 교육강사에 의해 진행되고있습니다. 타 협회 중에는 외국인이 직접 방한하여 짧게 지도를 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죠. 모던필라테스는 창시자인 페넬로페 레이티로부터 직접 오랜 시간 전수받은 교육강사들이 지도자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굉장히 합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모던필라테스는 현대인들에게 맞춰 발전된 필라테스로 평가에 대한 부분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렇기때문에 같은 동작이라도 각기 다른 사람의 신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강사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능력이죠.

 

Q. 인터뷰의 앞 부분에서 교육사업의발전에 주력하고 계시다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모던필라테스는 한국에 처음 필라테스를 알린 최초의 협회입니다. 저를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은 이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필라테스를 접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전국적으로 100개 남짓 되는 모던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님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점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가늘어날수록 강사들이 많이 필요할 텐데요, 수준 높은 지도자과정과 워크숍을 통해 좋은 강사를 양성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안재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