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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가이드] 4년만에 돌아온 장재인, 'INNER SPACE'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매력전인 몽환의 목소리 가수 장재인이 4년만에 미니 앨범 'INNER SPACE'로 리스너들 곁에 돌아왔다. 앨범 제목처럼 장재인이란 가수 내면에 위치한 감성의 세계(우주)를 특유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앨범에 삽입된 곳은 총 5개로 더블 타이틀 곡 'Venus' '꽃잎점'을 필두로 'TEA' 'Water Fall' 'Saturn's voice'로 구성돼 있다. 우주를 떠도는 듯한 장재인의 목소리와 깊은 공감을 지닌 가사에 푹 빠져드는 경험을 리스너들에게 제공한다. ◇ 더블 타이틀 곡 : 'Venus' '꽃잎점' {$_009|SNS|C|1|ㅂㄴㅅ|in|https://www.instagram.com/p/B6KuusYFUtz/?utm_source=ig_web_copy_link|_$} 더블 타이틀 곡 'Venus' '꽃잎점'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메인 타이틀 곡 'VENUS'는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몽환적인 감성으로 전달한다. 반면 서브 타이틀 곡 '꽃잎점'은 'VENUS'에 비해 좀 더 분명한 목소리로, 장제인이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에 대한 생각을 뚜렷히 전달한다. 'Venus'는 우주 혹은 하늘을 나는 듯했던 연인과의 한 순간을 기억하고 이와 이별하는 과정을 담았다. '우리만의 별나라'라는 가사처럼 첫사랑과의 아름다웠던 기억을 하나의 우주로 표현한다. 이제는 다시 찾을 수도 쫓을 수도 없는 별 같은 추억과 '진짜 이별'하는 과정에서 되찾아는 '자유로움'의 감정을 노랫말로 그려냈다. {$_009|SNS|C|2|ㄲㅇㅈ|in|https://www.instagram.com/p/B6MsODLl1RB/?utm_source=ig_web_copy_link|_$} '꽃잎점'은 앞서 말했듯 사랑의 형태를 말한다. '사랑이란 참 어렵더라고'라는 가사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묻지만 '사랑에 대한 정답은 없다'라는 내용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세상 모든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존중하길 바라는 마음과 사랑에서 상처를 받는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위로를 담았다. ◇ 쓸쓸함과 단단해지는 시간 : TEA 'INNER SPACE' 앨범의 3번째 수록곡 'TEA'는 혼자서 외롭게 사회에 남아있는 현대인의 모습과 홀로 남은 텅빈 시간 쓸쓸함과 공허함에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그렸다. 'TEA'에서 인상적인 순간은 곡 중간에 등장하는 쓸쓸한 장제인의 나레이션이다. '시간 괜찮나 해서, 아 안되요...? 음 그렇구나'라는 내용은 전화기에 등록된 많은 사람 중 연락할 사람이 많이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잘 표현했다. 또한 가사 중 '입안이 참 쓸쓸해요 내 옆이 씁쓸하네요'라는 가사는 '차(tea)'의 '씁쓸한 맛'과 '외로움'의 '쓸쓸함'을 대칭시킨 구조로 한 층 곡의 쓸쓸함과 씁쓸한 상황을 배가시킨다. 동시에 씁쓸한 차를 마시면서 인간적인 외로움의 순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내면에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도 보여줘, 쓸쓸함을 견디고 한꺼풀 성장에가는 인간에 대한 공감도 보이고 있다. 박성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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