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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재생] 토라노몽 샹젤리제 거리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토라노몬 힐즈’ 초고층빌딩의 건설과 동시에 조성된 토라노몽 샹젤리제 거리는 '도시재생특별조치법'에 근거한 도시재생긴급정비지역으로 지정돼 조성된 사례이다. 토라노몽 샹젤리제 거리 프로젝트는 도로점용허가 특례 및 특정건축가제도 등 특례제도와 입체도로제도를 활용해 도로공간을 제외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과 이용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민간의 자금과 노하우의 활용을 유도한 민관협력형 사업실행을 유도했다. 토라노몽 샹젤리제거리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조직 설립을 통해 거리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도로를 단순한 물리적 정비대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창출의 기반으로 바라보고 지역의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도로점용허가 특례제도를 활용한 공공공간의 도로활용 지난 2011년 도시재생특별조치법 개정과 함께 일본 내 전국적으로 도로점용허가 특례제도를 적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점용허가 특례제도는 도시재생정비계획에 기초하는 일정 기준을 만족 시 도로점용을 허가할 수 있는 제도이다. 특히, 오픈카페와 음식점 등 실제 도로상에 불가능한 상업행위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도이다. 이는 차량위주로 조성된 도로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보행자 중심의 공공공간으로 변화시켜주었다. 또한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유발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도로가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한다. 지역경영 개념도입을 통한 거리의 운영·관리 토라노몽 샹젤리제 거리(신토라도오리)는 새로운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관리(area management)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역관리조직은 자치회, 상인회 등 지역민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관리조직 구성원들은 도로공간의 이용 및 활용, 유지관리 등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실행하는 주체이다. 지역관리조직은 지난 2014년 3월 발족된 이후 오픈카페설치, 청소활동, 로고작성 등에 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관리를 기반으로 한 조직구성과 관리방안은 주민조직이 주체가 되어 지역단위의 공간활용 측면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김상호 기자 webeconomy@naver.com